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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생각/나만의 생각

오겹살 논쟁

엊그제 뉴스를 보니, 오겹살 관련 기사가 요란하다.


내용인 즉,

오겹살은 삼겹살보다 한 공정 덜 거치기 때문에, 즉 인건비가 덜 들기 때문에

삼겹살보다 원가가 더 적다. 

그런데, 실제 식당에서는 오겹살이 더 비싸게 팔린다!!


충격적인가? 우리가 더 싼 오겹살을 더 비싸게 주고 샀다는 것이!!


내 생각엔 이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.

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석해야 맞는거 아닌가?


조금 더 생각해 보자.


붕어빵에 붕어가 있나? - 이런 질문을 보고 대부분은 웃을 것이다.

그럼,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알뜰한가? - 아마 그렇다고 하겠지만, 카드할인을 고려하면 결코 알뜰하지 않다.

로봇청소기의 원가가 진공청소기보다 더 비싸야 하나? - 정확친 않지만 원가를 생각하면, 별 차이 없을 듯 하다.


그 밖에 대부분의 제품은 제품 원가와 비교하여 비례한 가격을 책정하진 않는다.


너무 억울해하지 말라. 오겹살 맛있게 먹었지 않은가...


만만한 오겹살 가게만 조지겠구나...


그 전에 붕어없는 붕어빵집을, 알뜰하지 않은 알뜰주유소를 먼저 조져라!


줸장...


내가 하면 불륜이고 니가 하면 로멘스냐?